삼성엔지니어링, ‘2016 세계청소년지구환경포럼’개최
2016-01-29 08:40
모의 UN 프로그램도 운영…환경에 대한 열띤 토론의 장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에너지'를 주제로 '2016 세계 청소년 지구환경 포럼'을 개최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1월 26일부터 28일까지 3일간, ‘2016 세계청소년 지구환경포럼’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삼성엔지니어링 꿈나무푸른교실과 환경재단 어린이환경센터가 주최하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이 주관하며 환경부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서울대학교 및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진행됐다.
2012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세계청소년지구환경포럼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한 에너지”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전문가 강연 및 모의UN회의, 문화행사 등 다양한 세션으로 구성됐다. 국내외 어린이?청소년 400여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는 특히 케냐와 브라질, 아일랜드, 사우디아라비아 등 전세계 12개국의 어린이?청소년들이 참석, 글로벌 포럼으로서의 위상을 과시했다.
행사 첫날에는 환경에 관한 각 주제로 강연이 펼쳐졌다.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부원장과 이명주 명지대학교 교수가 연사로 나서 각각“지속가능한 에너지의 개념과 현황”과 “한국의 제로에너지주택단지”에 대해서 강연했다. 또, 해외 사례에 대한 강연에는 제라드 사바틸 주한EU대사와 토마스 레만 주한덴마크 대사가 나섰다. 특히, 비정상회담으로 유명해진 줄리안 퀴타르트가 미래의 그린리더들을 위한 메시지를 전하며 눈길을 끌었다.
행사 둘째날과 셋째날은 모의UN프로그램인 ‘Global Youth Eco-Leadership Summit’이 진행됐다. 38명으로 구성된 모의 UN의 어린이 대표들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기업과 학계, NGO 등 각자의 역할을 맡아 각 이해집단을 대변해 환경에 대한 열띤 토론의 장을 열었다.
행사에 참가한 케냐의 피터 제임스 캉가라 체베 (14세)군은 “환경에 대해서 토론할 수 있는 유쾌한 장이었다”라며 “글로벌 친구들이 많이 생겨서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포럼을 기획한 삼성엔지니어링의 꿈나무푸른교실 담당자는 “어린이들이 직접 환경에 대해 고민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매년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다양한 의견과 결론이 도출될 수 있도록 앞으로 더욱 알차게 프로그램을 구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