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과 함께하는 ‘영산강․섬진강 가꾸기’ 시동

2016-01-28 19:13
익산국토청, 주민․시민단체․전문가 등 참여위원회 발대식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호남지역 국가하천인 영산강과 섬진강을 깨끗하게 가꾸는 사업에 지역주민과 시민단체 관계자 등이 직접 참여한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28일 오후 광주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익산국토청과 수자원공사, 영산강․섬진강 지역주민, 시민단체, 전문가 등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산강․섬진강 가꾸기 참여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날 발대식에서는 ‘강 가꾸기 위원회’ 설립 목적 및 향후 운영 방향 등에 대한 설명과 함께 효율적 운영을 위한 토론도 진행됐다.
 

▲익산국토청은 28일 오후 김대중 컨벤션 센터에서 정부와 자치단체, 전문가, 지역주민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영산강․섬진강 가꾸기 위원회 발대식을 개최했다. [사진제공=익산국토관리청]


‘강 가꾸기 위원회’는 최근 국가하천 정비 이후 수변공간을 찾는 이용객 급증에 따른 효율적 운영방안 마련 및 주민들이 공감하는 하천 정책 추진 등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이들은 앞으로 수계별 주요 정책에 대한 의견수렴과 자문, 그리고 갈등 발생 시 조정하는 역할 등을 수행하게 된다.

주민 대표들은 하천 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하천점용허가(음식점, 카페, 친수시설 등) 과정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하천 감시활동에도 나서는 등 지역과 공감하는 깨끗한 강 만들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하대성 익산국토청장은 “최근 강 살리기 사업 등을 통해 안전하고, 깨끗한 강으로 새롭게 태어난 영산강과 섬진강은 이제 많은 주민들이 즐겨 찾는 레저공간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면서 “주민 등이 함께하는 강 가꾸기 위원회를 잘 활용해서 영산강과 섬진강을 지역주민과 함께 호흡하는 강으로 유지․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