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필, 서귀포항 관광·수산 복합미항으로 추진

2016-01-28 16:14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강경필 새누리당 예비후보(서귀포시·사진)는 28일 서귀포항을 관광·수산 복합미항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강경필 예비후보는 “서귀포항은 어선부두가 협소해 어선들이 겹치기 정박이 되풀이 되면서 입·출항에 어려움을 겪는가 하면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며 “또한 세연교 주변 관광지와 정방폭포 부근 공원시설이 단절돼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데도 한계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강 예비후보는 “따라서 서귀포항을 세계적인 관광미항으로 개발하기 위한 종합적인 계획이 필요하다” 며 “이를 위해 우선 해군부두 시설 1653㎡의 이전을 포함한 전체 국유지 1만2276㎡에 기존에 설치된 울타리를 걷어내고 관광·수산시설이 연계된 복합미항으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귀포항에 조성된 해군부두는 1987년 설치돼 해상안전에 기여하여 왔지만, 이로 인해 어선이 사용할 수 있는 부두의 면적이 협소해지고 높은 울타리 설치로 해변 경관을 막아 주변상권에서 관관객을 유치하는데 지장을 주어왔다.

강 후보는 “현재는 해군부지가 이전될 예정이라고만 하고 있을 뿐, 구체적인 활용 계획이 없는 미온적인 상태” 라며 “서귀포시민들을 위해 조속히 부지 이전을 확정 짓고 활용방안을 구체화 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세연교에서 천지연폭포, 정방폭포로 이어지는 2㎞의 서귀포항 해안길은 새섬, 문섬, 섶섬의 경관이 조화를 이루고 있는 아름다운 청정해안이다. 

강 예비후보는 “서귀포항 해안길과 수산업을 연계한다면 부산의 자갈치 시장과 같이 관광·먹거리 수산시장으로 개발돼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관광자원이 될 수 있다” 며 “이를 통해 관광객들이 머물며 즐길 수 있는 서귀포의 명소·관광자원으로 활용,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고 직접 시민들의 수익창출로 연결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강 후보는 또한 “어선이 추가로 정박할 수 있는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해, 서귀포수협이 위 부지에 추진 중인 사업 규모를 다시 검토하여 어선들의 접안 여건을 대폭 개선시키도록 할 계획” 이라며 “개발에 투입될 사업비 확보를 위해서 국회, 새누리당,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