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지방세 징수액 71조원…2년 연속 10% 증가율
2016-01-28 16:10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2015년 지방세 징수액이 71조원에 이를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행정자치부는 2015년 지방세 징수액이 71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2014년 지방세 결산액 61조7000억원 대비 9조3000억원(15%)이 증가한 것으로, 2014년에 전년 대비 14.8% 증가한 데에 이어 2년 연속 10%를 넘는 증가율을 보였다.
주요 세목별로는 취득세가 20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조4000억원 증가했고, 재산세가 전년대비 5000억원 증가한 9조3000억원, 등록면허세(등록분)가 전년대비 3000억원 증가한 1조7000억원으로 나타났다.
지방소득세는 전년 대비 3조1000억원이 증가하여 12조8000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방세 징수액 증가는 최근 부동산 경기회복세 진전에 따라 아파트·다세대주택 등 주택매매 거래량이 증가하면서 취득세·등록면허세 등이 증가하고, 법인소득 증가로 지방소득세가 큰 폭으로 증가한 데에 따른 것이다.
특히, 지방세는 재산과세 비중(46.6%)이 높아 부동산 경기회복에 따른 증가효과가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행자부는 "지역 주민의 적극적인 납부로 지방세 수입이 70조원을 넘어선 만큼, 앞으로 지방자치단체 살림살이가 더 알뜰하고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재정지출 효율화 및 건전화 노력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