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문체부, 중소서점 활성화 지원 위한 ‘문화융성카드’ 출시
2016-01-27 14:46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BC카드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서울 마포구 소재 동네서점 ‘땡스북스’에서 ‘문화융성카드’ 1호 카드 출시 행사를 진행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1호 카드의 주인공인 문체부 김종덕 장관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모바일카드를 이용해 ‘인문의 재발견’과 ‘식기장 이야기’ 등 2권을 구매했다.
김 장관은 도서 2권 정가로 3만3000원을 결제했지만 ‘문화융성카드’의 15% 환급(캐시백) 혜택을 받아 4950원을 추후에 결제 계좌로 입금 받게 된다. 이처럼 ‘문화융성카드’ 고객은 동네 중소 서점에서 서적을 구매할 때 BC카드에서 제공하는 15% 청구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 같은 혜택은 ‘중소서점 활성화 지원’이라는 취지에 따라 카드사가 전액 부담해 만들어진 것으로 오프라인 대형서점에서도 할인 혜택이 제공되지만 이 같은 경우에는 해당 서점이 할인 금액의 50%(15% 할인 시 7.5%)를 분담한다. 온라인 서점은 이번 제휴에 포함되지 않는다.
또한 BC카드와 문체부는 카드 결제 금액의 1%를 ‘문화융성기금(가칭)’으로 적립해 올해 말부터 매년 적립된 금액을 문화창작기금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고객들은 카드만 이용해도 문화예술 분야 창작 활동을 후원하게 되는 셈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이번 ‘문화융성카드’의 출시와 보급이 국민 독서문화 증진과 인문 정신문화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정부와 민간, 대기업과 소상공인이 ‘문화융성’과 국민 복지 향상을 위해 협력·상생하는 모범 사례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