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남구(을) 새누리당 김태식 예비후보···"남구 지역경제 활성화, 구원투수가 절실하다"

2016-01-27 13:14

제20대 총선 부산 남구(을)에 출사표를 던진 새누리당 김태식 예비후보가 남구의 한 전통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의 에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쉽지 않은 숙제이지만 남구의 골목마다 사람이 들고, 돈이 돌고, 활력이 돌고, 웃음꽃이 필 수 있도록 아낌없는 노력을 다할 것을 다짐합니다. 이것이 국회의원의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지난 12일 새누리당 중앙당 국제위원을 맡고 있는 김태식(57·사진 왼쪽)후보가 제20대 총선 부산 남구(을)에 출사표를 던지며 했던 말이다.

김 후보는 "현 정부가 3년차에 접어들면서 직면한 수많은 과제를 풀어 줄 해결사가 필요하다"며 "경제전문가로서 박근혜정부의 성공을 위해 일임을 담당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특히, 성장위주의 정책으로 양극화가 심화되는 가운데 발생되는 많은 사회적 갈등을 해결하는 것이 박근혜 정부의 성공요인으로 분석하고 주거와 교육환경이 열악한 부산 남구를 양극화해소의 대표적인 지역으로 변모시켜 놓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먼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서 중소기업 육성자금의 금리를 더 인하할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 그는 "육성자금 본연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서 금리 인하를 통한 부담 경감은 분명 상환에 더욱 효과적일 것이다"며 "우리 경제의 실핏줄인 전통시장과 소상공인을 우선 배려하는 정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후보는 북항개발과 관련해 외국인 전용카지노와 테마파크 등 복합리조트유치를 주장했다.

또한 관광 상품의 질적 저하로 인한 일회성 방문에 그치지 않도록 관광자원 평가제를 도입할 것을 제안했다.

김 후보는 "문현 국제금융단지로 대표되는 남구 내의 지역불균형개발을 하루바삐 해결해야 한다"며 "북항개발프로젝트로 남구(을) 지역발전의 초석으로 다지겠다"고 역설했다.

김 후보는 "지역 경제 활성화는 경제 전문가가 나서야 가능한다"며 "부경대 경제학부 겸임교수와 산업통상자원부 에너지위원회 위원으로서 활동한 자신의 경력을 소개하고 남구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한편, 김태식 후보는 유기준 전 해수부장관과 서울대 동기동창으로 17대 총선에서 유 의원의 후원회장을 맡으며 정계에 입문한 것으로 알려져 새누리당내 친박계로 분류되고 있다.

그는 부인 서명선씨와 사이에 3남을 두고 있으며 2004년 LG메트로아파트로 이사해 11년째 거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