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작년 영업익 1조8236억원 39%↑… 4분기 52%↑
2016-01-26 16:15
아주경제 이재영 기자 = LG화학은 26일 매출 20조 2066억원, 영업이익 1조 8236억원의 2015년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전년대비 매출은 10.5%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9.1%가 증가한 수치다.
LG화학은 2015년 경영실적에 대해 “글로벌 경제 성장둔화 및 유가하락 등으로 매출은 소폭 감소했지만, 기초소재부문의 견조한 제품 스프레드 지속 및 각 사업부문별 차별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등으로 수익성은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5조 406억원, 영업이익 3520억원, 순이익 2070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6.2%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2.0%, 순이익은 89.2%가 증가했다.
LG화학은 올해 매출 목표를 전년대비 7.3% 증가한 21조 7000억원으로 설정했다. 시설투자(CAPEX)는 전년대비 3.3%증가한 1조 7800억원을 집행할 계획이다.
주요 투자내역은 기초소재부문의 기술차별화 제품 개발 및 원가경쟁력 강화, 정보전자소재부문과 전지부문의 제품 포트폴리오 다양화 및 글로벌 생산체제 확대 등이다.
기초소재부문은 △메탈로센 PO(폴리올레핀), EP(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등 기술차별화 제품 개발 및 판매 비중을 확대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NCC 원가경쟁력 확보 및 글로벌 고객 기반 강화 등 기존 사업의 시장지위를 강화할 방침이다.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남경 편광판 생산라인 최적화 및 중소형 편광판 판매 확대를 통해 LCD소재 분야의 수익성을 강화하고, △수처리 RO(역삼투압) 필터 생산라인 확대 및 사업역량 강화로 중동, 중국 등 성장 시장 고객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전지부문은 △모바일전지는 새로운 어플리케이션(Application) 사업 확대를 통해 제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자동차전지는 전기차 수주 우위 강화 및 Global 생산체제 확대로 친환경차 시장 성장에 대비, △전력저장전지는 전력망 및 주택용 제품 라인업 강화로 시장 주도권 및 경쟁 우위를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LG화학은 1분기 사업 전망과 관련해 “기초소재부문은 △원료가 안정화에 따른 제품 스프레드 개선 △차별화된 제품 판매 확대 및 원가경쟁력 등을 바탕으로 경쟁우위의 성과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정보전자소재부문은 디스플레이 업황 둔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나, 중국 내 시장 지위 강화는 지속될 것이며, 전지부문은 모바일전지 신규 어플리케이션 시장 확대와 자동차전지의고객 물량 확대에 따른 빠른 매출 성장이 전망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