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중국 국영기업 랴오디그룹 한국법인 설립
2016-01-26 14:19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중국 국영기업 랴오디그룹이 본격적인 한국 투자를 위해 광명시에 거점을 마련해 눈길을 끈다.
광명시(시장 양기대)는 “중국 대형 국영기업 ‘랴오디그룹’의 한국법인 랴오디코리아가 KTX 광명역세권에 입주해 지난 15일 개소식을 갖고 정식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랴오디그룹은 중국지질과학관리국을 기반으로 1992년 8개 국영기관 및 기업을 통합·설립돼 현재 13개 법인 계열사와 33개 분야별 전문업체와 기관을 보유하고 있다.
랴오디그룹은 지난해 충남 당진시와 왜목마리나 항만개발사업 등 5억4000만 달러(6100억원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하는 등 11억 달러(1조2000억 원 )의 국내 투자를 확정했고, 5년 내 50억~1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투자를 목표로 하는 등 국내 투자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춘명 랴오디그룹 총재는 “KTX광명역세권에 한국법인 설립을 계기로 한국 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