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지난해 불량식품 신고건수 9744건…전년대비 24%↑
2016-01-25 15:38
아주경제 한지연 기자=지난해 신고된 불량식품 건수는 총 9744건으로 전년대비 24%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2015년 불량식품 통합 신고센터(1399)로 접수된 신고건수는 9744건(월평균 800여건)으로 전년(7871건) 대비 약 24% 증가했다.
신고 사항의 유형은 △이물(3247건) △유통기한 경과·변조(1006건) △제품변질(631건) △표시사항 위반(419건) △무등록(신고)(342건) △허위·과대광고(179건) △기타(3920건) 순이다.
신고된 사건 중 9109건을 조사한 결과(635건은 현재 조사 진행 중) 위반사항이 중하거나 고의적 위반이 확인된 경우는 1721건이었다.
위반이 확인된 신고에 대해서는 △행정처분(1274건) △과태료 부과(338건) △고발(109건) 등의 조치가 이뤄졌다.
특히 최근에는 수입과자점이 캔디류 제품의 유통기한을 변조해 판매하다 적발, 현장에서 변조된 제품 약 130개(20kg)를 압류 폐기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불량식품 통합 신고센터(1399)로 접수된 신고 내용은 신속‧정확하게 조사하고 제보자의 신분보호도 더욱 철저히 할 것"이라며 "식품 관련 불법 행위 등을 알게 된 소비자는 국번없이 1399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