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기억장애 어르신 수호천사 되다…‘행복 GPS’ 실시
2016-01-24 11:00
아주경제 한아람 기자 = SK하이닉스가 치매 등 기억장애를 앓고 있는 취약계층의 어르신과 지적장애인을 위해 ‘기억장애 수호천사 (행복 GPS)’ 사업을 시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2일 SK하이닉스는 경기지방경찰청, 충북지방경찰청 및 경기∙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행복 GPS 전달식’을 진행했다.
SK하이닉스는 선정된 1차 대상자 700명에게 GPS 기반의 최신 웨어러블 배회감지기를 무상으로 제공하고 2년간 통신비를 지원한다. 대상자들에게 지급되는 기기는 보호자의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과 연동돼 대상자가 일정 구역을 벗어날 경우 자동으로 알림 메시지와 위치를 전송한다.
이 사업은 SK하이닉스 구성원의 자발적인 기부 참여를 통해 조성된 행복나눔기금으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본 기금은 경기∙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집행되고 있다.
최근 국내 치매환자 실종사고가 지난 2010년 6569건에서 2014년 8207건으로 5년간 약 25% 증가된 반면 취약계층에 대한 배회감지기 보급률은 통신비 부담 및 홍보 부족 등으로 현저히 낮은 상태이다.
한편, SK하이닉스는 ‘기억장애 수호천사 (행복GPS)’ 서비스 외에도 지역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행복플러스영양도시락, 디딤씨앗통장 후원, 친환경공부방 등의 기초복지 사업과 IT창의과학탐험대, 창의로보올림피아드, 행복나눔 꿈의 오케스트라 등 인재육성 프로그램과 같은 다양한 행복나눔기금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