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ECB 경기부양 기대·유가 반등에 상승
2016-01-22 07:58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1일(미국시간) 뉴욕증시의 주요 지수는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5.94포인트(0.74%) 오른 15,882.6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66포인트(0.52%) 높아진 1,868.9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7포인트(0.01%) 상승한 4,472.06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지수는 경기 부양을 위해 기존 통화완화 정책을 재검토할 수 있다는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에 따라 국제유가가 반등한 데 따라 상승했다. 많은 전문가는 유가 급락 이후 다수의 산유국이 산유량을 감축하고 있어 올해 후반에 유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기도 했다.
경기 민감도가 큰 다우 운송지수도 1% 올랐다. 이날 다우지수 상승을 주도한 종목은 홈디포로 4% 넘게 올랐다. 온화한 겨울 날씨가 집수리 여건을 좋게 한다는 JP모건의 평가가 호재로 작용했다. 에너지업종 셰브론 주가가 2.6% 오른데 이어 웰스파고도 2% 상승했지만 골드만삭스는 1.4% 내리며 2년 반 만에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커뮤니케이션즈는 회계연도 4분기 순익이 55억1000만 달러(주당 1.32달러)를 나타냈다고 발표해 주가가 3% 올랐다. 철도회사인 유니온 퍼시픽은 경기 둔화 우려에 주가가 3.5%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