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대한민국 술 테마박물관’ 관광명소로 자리매김
2016-01-22 07:54
5만여점 술 유물 전시…지난해 1만여명 이상 방문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모악산과 마주 선 경각산 자락에 자리 잡은 ‘대한민국 술 테마박물관'이 전북 완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완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정식 개관한 대한민국 술 테마박물관이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총 1만 6천여명, 1일 평균 100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대한민국 술 테마박물관은 완주군 최초의 제1종 전문박물관이다.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5만여점에 달하는 국내 최대의 술 관련 유물 전시는 물론, 전통주에서 와인, 맥주에 이르기까지 실습위주의 술 빚기 강좌 운영으로 다양한 볼거리, 체험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한 해 80여회 진행된 교육체험프로그램은 단체관람객 및 일반인, 애주가들에게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한민국 술 테마박물관은 올해에는 좀 더 세밀하게 관람객의 감성을 읽어내 수요자 눈높이 프로그램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먼저, 전시기능 위주의 정적인 분위기를 탈피한 휴양, 숙박, 교육 등 복합체험공간 조성에 주력한다.
지난 한 해 약 500여명이 참여한 교육체험프로그램은 올해에는 다양하고 심화된 교육과정 및 수요자 눈높이에 맞춘 프로그램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로컬푸드협동조합, 덕천권역커뮤니티센터, 떡가공센터 등 완주의 지역자원과 연계해 주민소득 창출은 물론 체험과 관광이 결합된 관광상품개발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올해는 우리 술의 우수성과 다양성을 홍보하기 위해 월별 시음주를 정하여 판매 시음장을 운영 중에 있다.
1월 살균막걸리, 2월 약주, 청주, 3월 과실주, 4월 증류식 소주, 5월 일반 증류주, 6월 리큐브 등 쉽게 맛 볼 수 없는 우리나라 명인주 등을 월별로 시음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