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캥거루본드 4억 호주달러 발행…헬스케어 테마 사회적 채권
2024-11-20 15:35
조달 비용 절감 및 외화 유동성 안정성 제고
신한은행은 지난 19일 4억 호주달러(한화 약 3625억원) 규모의 캥거루본드 공모 발행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캥거루본드는 5년 만기 변동금리 구조로 3개월물 호주달러 스와프금리에 0.97%를 가산한 수준으로 발행됐다.
캥거루본드는 호주 자본시장에서 외국 정부나 외국 기업이 호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발행하는 채권이다. 신한은행은 2007년 첫 발행 이후 한국계 금융기관으로는 유일하게 캥거루본드를 정기적으로 발행해왔다.
캥거루본드 발행에는 BOA메릴린치, 크레디아그리콜 증권, HSBC, 미즈호 증권이 공동 주간사로 참여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사회적 채권 발행이 국내 지방 의료 서비스 격차를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조달 전략으로 안정적인 외화 유동성 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