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차례상 비용 전통시장 25만7234원… 대형 유통업체보다 18.6% 저렴
2016-01-21 12:18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 조사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올해 설 차례상 비용은 전통시장이 25만7234원으로 대형 유통업체보다 5만8746원 싼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는 21일 시내 25개구 전통시장, 대형 유통업체, 가락시장을 대상으로 '2016년 설 명절 차례상 비용'을 조사·발표했다.
설 수요가 많은 36개 품목(6~7인 기준)을 조사한 결과, 전통시장 구매비용이 25만7234원으로 전년(24만7976원)과 비교해 3.7% 오른 것으로 파악됐다.
대형 유통업체 가격은 31만5980원으로 전통시장이 대형 유통업체에 비해 18.6% 저렴했다. 가락시장 소매가격은 22만7635원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 강남·송파·영등포구가 평균 27만원대로 높았고, 반면 도봉·마포·구로구의 경우 23만원대로 낮았다.
공사는 홈페이지(www.garak.co.kr)를 통해 설 명절 성수품 가격지수와 주요 품목 거래 동향을 공시하고, 내달 1일 설 명절에 근접해 다시 한번 차례상 구매비용을 알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