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저유가에 에너지주 급락...시드릴 29%↓
2016-01-21 07:22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20일(현지시간) 유럽의 주요 증시는 저유가와 원자재 가격 약세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3.46% 밀린 5,673.58로 거래를 마쳤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2.82% 내려간 9,391.64에,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45% 떨어진 4,124.95에 각각 문을 닫았다.
범 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3.51% 하락한 2,875.79를 기록했다.
종목별로 보면 석유회사와 철강 등 주요 원자재 관련기업들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졌다. 노르웨이 유전개발업체 시드릴은 29% 폭락했고 원자재 기업인 글렌코어는 이날 주가가 거의 10% 떨어지면서 가장 큰 손해를 입었다.
런던 증시에서 BHP 빌리톤 주가가 7.37% 떨어져 약세장에 큰 영향을 끼쳤다. 로열더치셸은 7.25% 미끄러졌다. 또 파리 증시의 아르셀로미탈은 8.77%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