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네의 영웅' 유리 "박시후와 첫 촬영에서 키스"

2016-01-19 15:09

[사진 제공=CJ E&M]

아주경제 김은하 기자 = "드라마는 3년 만이에요."

그룹 소녀시대 멤버 유리가 19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린 OCN 주말드라마 '동네의 영웅' 제작발표회에서 안방극장에 복귀하는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동네의 영웅'은 '생활밀착형 동네첩보전'을 목표로 한다. 비밀 임무 수행 중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후배를 위해 비밀을 파헤치며 복수를 준비하는 전직 비밀요원(박시후)이 취업준비생(이수혁), 생계형 경찰(조성하)과 함께 '동네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아낸다.

유리는 "드라마로 인사드리게 된 것은 3년 만이다. 신년에 좋은 작품에서 좋은 연기자와 함께 인사드릴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쉽게 얻은 기회가 아닌 만큼 열심히 준비했다. 재밌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파트너 박시후와의 호흡에 대해서는 "박시후와의 첫 촬영에 키스신을 찍어야 했다"고 고충을 토로하면서도 "TV를 통해 봤던 박시후보다 훨씬 재치 있고 센스있어서 즐겁게 촬영 중"이라고 했다.

유리는 동네 술집인 'Bar 이웃'에서 오랫동안 일을 해 온 아르바이트생 겸 시나리오 작가 지망생 배정연을 연기한다. 엉뚱한 실수로 손님에게 호통이 나도, 아르바이트로 고된 일상을 보내도, 시나리오 작가가 되겠다는 꿈을 놓지 않고 희망 속에 살아가는 긍정적인 캐릭터다.

유리는 캐릭터에 대해 "내 나이 또래의, 20대 후반의 청춘이다. 삭막한 세상을 살면서도 의리 있고 털털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이다. 내 친구를 보는 듯한 정감 가는 캐릭터다. 시청자에게도 그 매력이 잘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박시후와 조성하, 이수혁, 소녀시대 유리, 윤태영, 정만식, 최윤소 등이 출연한다. 풍부한 볼거리를 위해 마카오 로케이션도 진행했다.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