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아트센터, 20일 피아니스트 손열음 리사이틀 ‘모던타임즈’ 공연
2016-01-19 09:02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강동아트센터(관장 노재천)가 2월 20일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리사이틀 '모던타임즈'를 개최한다. 올해 공연은 지난해 김선욱 & 이상앤더슨 듀오콘서트에 이은 두 번째 클래식 공연이다.
이번 공연의 주제는 ‘모던타임즈’다. 프로그램은 20세기 초반에 쓰인 곡으로 1914년 1차 세계대전 발발 전후로 바뀐 시대상의 대표적인 음악을 1부와 2부로 나눠 구성했다. 첫 곡은 아돌츠 슐츠-이블러의 ‘도나우강 왈츠’, 마지막 곡은 라벨의 ‘라 발스’로 꾸며진다.
강동아트센터 관계자는 "관객들이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 전 클래식 음악 흐름의 큰 변화가 있었던 시대로 거슬러가 손열음만의 매력적인 피아니즘을 감상 해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2011년 제14회 차이콥스키 국제 피아노 콩쿠르에서 준우승과 함께 모차르트 협주곡 최고연주상, 콩쿠르 위촉작품 최고 연주상을 휩쓸었다. 뉴욕 필하모닉, 체코 필하모닉, 도쿄 필하모닉 등 세계 정상급의 오케스트라와 협연을 비롯하여 다양한 공연에서 강렬하고 인상적인 연주로 국내외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다.
연주 이외에도 5년 동안 연재한 칼럼 ‘피아니스트 손열음의 클래식 이야기’을 엮어 '하노버에서 온 음악편지'를 출간해 다양한 방법으로 관객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