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설 파일럿으로 가상 실종 추리극 '나를 찾아줘' 선봬
2016-01-19 09:03
SBS 시사교양본부가 '나를 찾아줘'에 대한 프로그램 콘셉트를 전격 공개하며 정면승부 도전장을 내민 것. '나를 찾아줘'는 '영재발굴단'을 연출했던 황성준 PD가 기획, 연출하고 김성주가 MC를 맡아 화제가 된 바 있다.
'나를 찾아줘'를 기획, 연출하는 황성준 PD는 "이 프로그램을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가상 실종 추리극'"이라고 밝혔다. "사라졌다고 가정한 아내(혹은 부모·자식, 연인, 친구)가 다른 모습을 한 '연기자', 이른바 아바타의 형태로 등장한다. 그리고 4명의 가짜 연기자들도 함께 등장한다. 남편(부모·자식, 혹은 연인, 친구)은 단계별로 문제를 풀어나가며 다섯 명의 연기자 사이에서 진짜 아내가 조종하는 연기자는 누군지를 찾아내는 프로그램"이라고 설명했다.
황 PD는, "프로그램 콘셉트 상, 부부ㆍ부자 등 자신과 가까운 관계의 사람들의 스토리가 전격 공개되며 재미와 감동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또한 "스튜디오에서 출연자와 다섯 연기자와의 긴장감 넘치는 진실게임이 펼쳐지므로, 진실 혹은 거짓을 추리해내는 재미 또한 빼놓을 수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도 "이런 일련의 게임 과정을 통해, 자신과 가까운 한 사람을 이해하며 알고 있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를 반추해보는 프로그램이 될 것"이라며 프로그램의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또한 황 PD는 "부부, 부자, 연인 등 친근한 관계의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하는 메인 게스트 외에도, 대중에게 친숙한 연예인들이 '연기자'로 대거 출연하므로, 이들이 프로그램의 '신 스틸러'가 될 것"이라며 이들이 또 다른 관전포인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황 PD는 "로봇연기로 유명한 장수원 씨 또한 연기자 중 한 명으로 출연한다. 장수원 씨의 유명한 로봇연기를 '나를 찾아줘'에서 볼 수 있으니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SBS '나를 찾아줘'는 설 파일럿으로 설 연휴 중 방송되며, 자세한 편성시간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총 연출은 '영재발굴단'을 기획, 연출해 성공적으로 안착시킨 바 있는 SBS 시사교양본부의 다크호스 황성준 PD가 맡았고, 출연진은 현재 MC 김성주와 이국주, 장수원 등이 확정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