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 경제제재 해제에 따라 하락세
2016-01-19 07:15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1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배럴당 28달러대로 떨어지는 등 폭락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는 마틴 루서 킹 목사 기념일로 휴장한 가운데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자거래에서 전 거래일보다 48센트(1.63%) 떨어진 배럴당 28.94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3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27센트(0.93%) 내린 배럴당 28.67달러 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브렌트유는 이날 오전 장중 한때 배럴당 27.67달러까지 밀리기도 했다.
이란은 지금의 재고량만으로도 하루 50만 배럴 증산을 감당할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이란이 증산을 본격화할 경우, 원유 공급 과잉이 심화돼 유가가 더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다만 현재 이란이 보유하고 있는 시설로는 50만 배럴 이상의 증산은 어려울 것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이날 국제유가가 하반기부터 반등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본격적인 원유 수출을 앞두고 이란이 큰 폭의 할인 수출을 할 가능성도 있어 국제유가는 당분간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