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정, 20일 테러방지대책 협의…‘한국도 테러 안전지대 아냐’

2016-01-18 14:18

새누리당은 오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어 국내 테러 발생 가능성을 점검하고 테러 방지 대책을 논의한다. 사진은 김정훈 새누리당 정책위의장. [사진=새누리당 제공]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새누리당은 오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협의회를 열어 국내 테러 발생 가능성을 점검하고 테러 방지 대책을 논의한다. 

수니파 극단주의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에 의해 지난해 프랑스 파리 테러에 이어 최근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도 테러가 발생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도 더이상 테러 안전지대가 아니란 위기의식에 따른 것이다. 

이날 당정회의에는 당에서는 김정훈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나성린 민생119본부 위원장,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정보위원회·안전행정위원회·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자리한다.

정부에서는 조태열 외교부 2차관과 강신명 경찰청장, 국가정보원 2차장 등이 참석하며 테러 관련 전문가들도 배석할 예정이다.

새누리당은 이날 당정회의에서 여야 간 쟁점법안 중 하나인 테러방지법의 조속한 처리 필요성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아시아도 테러 위협에 안전하지 않다는 우려가 현실화되고 있다"며 "테러방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만큼 야당의 전향적인 자세를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