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美 국무장관, 27일 방중…대북제재 논의 '주목'
2016-01-16 11:03
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27일 중국 베이징을 방문한다.
미국 국무부는 15일(현지시간) 케리 장관이 중국을 방문해 정부 지도자들과 만나 북한 문제를 포함한 다양한 양자와 지역, 글로벌 현안들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케리 장관이 이번 방중기간 중국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을 예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나, 중국 측 고위인사들을 상대로 중국이 적극적으로 대북제재에 동참해 줄 것을 요구할 것으로 알려졌다.
케리 장관의 방중에 앞서 토니 블링큰 국무부 부장관 또한 오는 20∼21일 베이징을 방문, 장예쑤이(張業遂) 중국 외교부 상무부부장과 만나 북핵 문제에 대한 사전협의를 가질 계획이다.
미국 국무장관과 국무부 부장관이 일주일 간격으로 특정국가를 방문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으로, 중국의 대북 제재 동참을 강력히 추진하기 위해 외교력 총동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