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예측불허 中 증시, 3000선 또 붕괴..상하이 3.55% 폭락
2016-01-15 16:33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증시가 하루건너 하루 폭락장을 연출하는 급격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위안화 환율 안정, 인민은행의 유동성 공급 등으로 14일 다소 회복됐던 중국 증시는 하루 만에 약발이 떨어진 듯 폭락했다.
15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6.68포인트(3.55%) 급락하며 또 다시 3000선을 맥없이 내줬다. 이로써 상하이지수는 2900.97이라는 참담한 성적으로 한 주를 마감했다.
거래량은 다소 늘었다. 상하이·선전 두 거래소 거래량은 각각 2066억 위안, 3317억4000만 위안으로 총 7449억4000만 위안을 기록했다.
이날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전거래일 대비 0.87% 오른 항공기제조업이 유일했다. 업종별 가장 큰 낙폭을 보인 것은 5.84% 주가가 빠진 철강이었다. 수도·가스공급(-5.20%), 석유(-4.94%), 교통·운송(-4.76%), 개발구(-4.51%), 고속도로·교량(-4.44%), 플라스틱 제조(-4.42%), 미배당 종목인 차신구(-4.42%) 등이 상대적으로 큰 낙폭을 보이며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