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작구, '상도4동 도시재생사업' 14일부터 찾아가는 주민설명회 개최

2016-01-15 09:35

▲상도4동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릴레이 주민설명회 장소 권역지도. 자료=서울 동작구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서울 동작구가 지난 14일부터 동광교회를 시작으로 상도4동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릴레이 주민설명회에 돌입했다고 15일 밝혔다.

21일까지 총 5회에 걸쳐 진행되는 이번 설명회는 구에서 권역별로 주민들을 직접 찾아다니며 도시재생사업의 진행사항을 설명하고 사업계획에 대해 주민의 의견을 수렴한다.

참석대상은 상도4동 거주민이며 도시재생지원센터장과 용역사 대표가 번갈아 진행을 맡았다. 현재까지 3회가 진행됐으며 오는 19일과 21일 새마을금고와 동주민센터에서 추가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구는 주민의견을 적극적으로 수렴하기 위해 지난해 5월부터 '찾아가는 도시재생'이란 주제로 주민 직접만나기에 나서고 있다. 현재까지 35회에 걸쳐 약 900명을 만나 130개가 넘는 건의사항을 들었다.

또 주민 108명을 대상으로 협의체를 구성했으며 도시재생대학 강좌를 열어 1기 수료생 46명을 배출하고 4회에 걸쳐 권역별 주민워크숍도 진행했다.

이런 주민의견수렴과정을 통해 10대 사업안이 도출됐다. 10대 사업안은 안심골목 만들기, 도시텃밭 조성, 산책로 정비, 에너지 절감, 골목시장 활성화, 양녕대군묘역 개방 등이다.

설명회 자리에서 설문지를 통해 사업안에 대한 주민의견을 조사하며 설명회 후에는 전체인구의 10%에 해당하는 3000명을 가가호호 찾아가 추가 설문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는 오는 2월 '주민공청회'와 '구의회 의견청취' 절차를 거쳐 3월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진행한다. 심의를 통과하면 사업안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시행에 들어갈 방침이다.

상도4동은 서울서남권의 대표적인 저층주거지 밀집동네로 활발한 마을공동체 활동을 인정받아 지난 2014년 12월 서울형 도시재생시범사업지구로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