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사회적경제 통한 도시재생" 외국 전문가 초청 강연

2016-01-12 15:13

[사진제공=안산시청]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안산시(시장 제종길)와 경기테크노파크(원장 윤성균)는 12일 사회적 경제를 통한 도시재생을 주제로 외국전문가 초청 강연회를 개최했다.

한양대학교 에리카캠퍼스에서 열린 이번 강연은 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한 지속가능한 도시 미래상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여기선 사회적경제와 도시재생의 선진국인 영국의 관련 전문가를 통해 안산시의 미래상을 모색하고, 도시의 장기적 발전에 대한 연구를 거쳐 안산시를 한 단계 더 높이는 기회를 만들자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날 강연을 맡은 피터비숍은, 영국 킹스크로스 역 주변 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끈 당사자로서 영국 도시계획 분야의 전문가로 현재 런던대학교 교수를 역임하고 있고, 도미니크엘리슨 대표를 사회적기업을 통한 지역재생 사례를 보여준 해크니개발협동조합(HCD)의 대표도 맡고 있다.

첫 번째 강연으로 ‘이해관계자 소통으로 만들어가는 도시재생 마스터플랜’을 주제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통해 만들어가는 마스터플랜을 강의한 피터비숍 교수는 “이번 안산방문을 통해 안산이 젊고 야망 찬 도시라는 것을 느꼈다”며 “30년의 역사를 갖는 안산은 이제 성숙기로 접어드는 도시로, 사회통합과 환경친화도시라는 21세기에 적합한 주요 전략적 의제를 중심으로 미래를 준비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소감을 피력했다.

그는 “특히 새로운 의제를 설정하고 추진할 때 요구되는 강력한 정치적 리더쉽과 의지가 충만하고, 이에 동의하는 다양한 커뮤니티의 활발한 움직임도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두 번째 강연자인 도미니크엘리슨 해크니 개발 협동조합 대표도 “안산은 서울이라는 거대도시의 위성도시로서 대규모의 공업단지를 중심으로 활발한 경제활동이 일어나고 있는 도시라는 느낌”이라며 “이제 공업도시 안산이 환경 친화적이고 사람 중심의 도시라는, 변화하고 변화하기 위한 시민들의 강한 의지를 느꼈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이날 강연을 주제로 다음날인 1월 13일 사회적경제와 도시재생분야로 나누어 전문가가 참석한 심화포럼을 갖고 안산시의 사회적경제를 통한 도시재생의 발전방향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