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안산시 "더 빛나는 30년 향해 힘차게 도약"

2016-01-12 11:39

[사진=안산시청 전경]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경기도 안산시가 2016년 시 승격 30주년을 맞아 더욱 빛나는 30년을 향해 힘차게 도약한다.

지난 30년전 반월출장소에서 인구 12만의 작은 도시로 출발한 안산은 30년간 수도권 최대의 산업단지인 안산스마트 허브를 기반으로 비약적 발전을 거듭, 인구 76만명의 대도시로 성장했다.

민선6기 출범 이후에는 안산스마트 허브 재생·혁신 사업, 15대 강소기업 육성사업 등 기존의 산업자산을 더욱 강화 해나가는 한편, 대부도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해양관광지구 조성, 숲을 통한 도시재생 사업인 '숲의 도시 조성' 등 안산만의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가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세월호 여파, 전국을 강타한 메르스 사태 등 많은 악재 속에서도  불구, 지역경제를 청신호로 전환시키고,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 사업, 신안산선 복선전철 사업, 국민 해양 안전체험관 유치 등 굵직굵직한 대형 사업들을 유치하는 등 새로운 희망을 쏘아 올리기도 했다.

시는 올해  지난 30년의 성과를 바탕으로 더 높은 곳을 향해 힘차게 도약한다는 2016년의 포부를 다음가 같이 제시했다.
 

[사진=안산시 청년 희망 일자리창출]


◆ 세계적인 강소기업 육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
세계적인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 육성과 좋은 일자리 창출은 민선6기 제종길호의 주요 목표다.  

취임 초부터 안산사이언스 밸리로 상징되는 산·학·연 자원을 활용, 15대 안산형 강소기업 육성 사업, 관내 대학교 학생들의 창업을 지원하는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안산일자리 센터를 중심으로 각종 취업 박람회 개최, '1사1+청년'사업, 청년고용 우수기업 인증제 등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2015년에는 1만5000여명으로 전년대비 79% 증가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거뒀다.
2016년부터는 이러한 추세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 보다 체계적이고 밀도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들을 추진할 예정이다.

우선 안산시 산업경제의 심장인 안산스마트허브의 재생·혁신 사업에 보다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속적인 입주기업 설명회를 통해 추진 방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스마트팩토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안산 스마트 허브를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첨단 산업단지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사진=방아머리 마리나 항만사업 전체 조감도]


◆ 대부도를 중심으로 한 융복합 관광 도시 조성
흔히 안산을 산업도시로 알고 있지만, 안산이야 말로 세계적인 해양생태 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우선 100km에 이르는 경기도 최대의 해안선과, 풍부한 해양자원을 바탕으로 수도권에서는 유일하게 생태관광지로 선정된 대부도와 세계 5대 갯벌중 하나인 생명의 호수 시화호가 있다.

여기에 서해안 황금벨트의 심장과도 같은 위치와 더불어 수도권 2000만을 품에 안을 수 있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더하면 세계 어느 곳 못지않은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셈이다.

제 시장은 과거 생태학자 시절부터 대부도와 안산의 가능성에 대해 강조해 왔고, 취임 후에는 대부도 현지에 대부해양관광본부를 신설하여 대부도의 정주여건에서 융복합 관광컨텐츠 개발에 이르는 “대부도 보물섬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고, 2014년 생태관광지 선정, 2015년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 사업지 선정, 국민해양안전체험관 유치 등 큰 성과를 얻어냈다.

특히 방아머리 마리나 항만 사업은 국내유일의 워터프런트형 마리나로서 지역산업을 연계하여 수도권 최고의 문화관광지구로 조성하여 향후 대부도 관광의 중심축으로 삼을 예정이다.
 

제종길 안산시장이 '숲의도시 비전 선포식'에서 국립수목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내보이고 있다.<사진제공=안산시>

 


◆ 도시재생 '숲'에서 답 찾아
꾸리치바, 빌바오 등은 낙후된 산업도시에서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거듭난 대표적인 도시재생 모범도시들이다. 두 도시의 공통점은 도시재생의 기획단계에서부터 발전방향에 대한 명확한 해답을 가지고, 시민들의 공감을 얻어 도시재생을 추진했다는 점이다.

새해부터는 숲의 도시 조성 방향을 자연공존의 숲, 공동체의 숲, 치유의 숲, 기후변화 대응 숲 이상 4가지로 정하여, 각 테마별 맞춤형 사업들을 진행하고, 사리포구 복원 및 자전거 페리호 사업과 보호가치가 높은 생태지역 조사관리 사업을 추진해  숲을 중심으로 생태계가 살아있는 도시환경을 만들 계획이다.

◆2016년에도 사람이 중심이다!
민선6기 시정비전은 “사람중심 안산특별시”이다. 세월호 참사의 교훈이 담겨 있기도 한 안산시 시정비전은 생명존중 안전도시, 시민중심의 시정운영 등 사람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담은 것으로, 지난 1년6개월간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얼마 전 공개된 “2015년 국민안전처 도시안전 평가”에 따르면 안산시는 화재 및 안전사고 분야에서 1등급, 교통안전 분야에서 2등급을 받는 등 생활안전분야에서 최고 수준 평가를 받았다. 또 전국을 강타한 메르스 사태 속에서도 안산은 사태 초기부터 전 직원 비상체제를 구축, 철저한 예방활동을 펼친 결과, 안산을 단 1명의 확진자도 없는 메르스 청정 도시로 지켜내기도 했다.

한편 제 시장은 “2016년 시 승격 30주년을 맞는 안산을 사람과 다양한 생명, 산업과 문화가 함께 어우러지고 그 안에서 자녀들을 세계적인 인재로 키워내는 도시, 누구나 살고 싶어 하는 “숲의 도시”로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