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한국 관광의 해 20일 개막…유커 800만명 유치 활동 벌인다
2016-01-15 00:04
이번 행사는 2014년 7월 한중 정상 회의에서 양국 간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해 2015년을 ‘중국관광의 해’로, 2016년을 ‘한국관광의 해’로 지정하기로 합의함에 따라 추진됐다.
중국에서 한국관광의 해 시작을 알리는 이번 행사에는 한국관광공사와 지방자치단체(이하 지자체), 관광 유관 기관, 여행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오미오미(五美五味)’를 주제로 펼쳐지는 이번 개막식에서는 영상과 공연을 통해 다양한 한국문화 콘텐츠와 다채로운 한국의 매력을 소개한다.
또 사전행사로 양국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한중 관광포럼’과 방한 관광상품을 홍보하는 ‘관광교역전(travel mart)’ 등 학계와 업계를 망라한 폭넓은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1월 20일 베이징 21세기극장에서 개최되는 개막식에는 김종덕 문체부 장관과 리진자오(李金早) 중국 국가여유국장을 비롯해 양국 정부와 관광업계 관계자, 일반인 등 1300여 명이 참석할 계획이다.
◆전통과 현대와의 만남, 창작 공연과 케이팝 등 다양한 개막 프로그램 선보여
국악과 대중문화를 결합해 독창적인 공연을 만들어낸 ‘국악과 팝핀댄스의 협연’으로 개막식의 문을 연다.
이어 이번 행사의 대표공연으로, 정구호 감독이 한국의 전통 춤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창조한 국립무용단의 ‘향연(饗宴)’이 무대를 장식한다.
‘향연(饗宴)’은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을 바탕으로 절제미와 기품, 장엄함과 화려함이 공존하는 한국적 미와 얼을 담은 무용 작품이다.
또 중국내 인기 높은 ‘개리(본명 강희건)’와 한국의 여성 아이돌 그룹 ‘에이핑크(Apink)’ 한중 양국의 우의를 나누는 공연을 펼치며 개막식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한류스타 한채영 홍보대사 위촉, 한중 관광교류 확대 공동 포럼과 관광교역전도 선봬
중국인 관광객들을 한국으로 초대하는 대통령의 영상 메시지와 한류스타들의 한국 방문을 환영하는 메시지를 중국인들에게 전달해 한국의 친근한 이미지를 부각시킨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중국 현지에서 인기 높은 한류 스타 한채영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해 홍보대사와 함께 현지 홍보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한중 양국은 관광교류 활성화를 위한 협력 방안과 양국 관광시장의 건전한 발전 방안을 논의하고기 위한 자리도 마련된다.
양국 학계와 연구기관, 여행업계 등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한중 관광 포럼’이 그것이다.
국내 26개 관광벤처 기업과 여행업계, 지자체 등 80여 개가 참여하는 관광교역전에서는 방한상품뿐만 아니라 숙박, 지자체 관광홍보와 같은 다양한 방한관광 콘텐츠를 중국 현지 여행업계에 홍보하고 관련 사업 상담을 진행할 예정이다.
◆맛과 건강을 함께 느끼는 한식으로 한국관광의 새로운 매력을 제공
대한민국 국가공인 조리 기능장이자 ‘한식대첩 시즌 3’ 우승자인 임성근 셰프는 주중 한국대사관저에서 중국의 주요 여행업계 대표들에게 오미(五味)의 콘셉트로 한식 정찬 요리를 직접 선사한다.
이를 통해 한식의 새로운 맛을 제공하고, 각 요리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곁들여 한국 음식에 대한 참석자들의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문체부 김종덕 장관은 “2016년 ‘한국관광의 해’ 개막식을 계기로 중국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여 올해 중국인 관광객 800만 명을 유치할 계획"이라며 "중국인 관광객들이 더욱 편안하게 대한민국을 관광하고 다시 찾아올 수 있도록 각 지역의 매력적인 관광콘텐츠를 집중적으로 발굴하고, 교통, 숙박 등 관광 기반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