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도둑’ 루시드폴, 힐링용 멜론라디오 스타DJ ‘푸른 연꽃’ 마지막 방송 진행
2016-01-14 13:19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차분한 목소리, 잔잔한 음악과 함께 동화 ‘푸른 연꽃’을 읽어주며 청취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힐링해준 루시드폴이 멜론라디오에서 유희열과 깜짝 전화 연결을 했다.
음악 사이트 멜론은 루시드폴의 멜론라디오 스타 DJ ‘푸른 연꽃’ 마지막 방송을 금일(14일) 정오에 공개했다.
루시드폴은 “멜론라디오 스타 DJ 별이 들려주는 꽃의 노래, 안녕하세요. 루시드폴의 ‘푸른 연꽃’ 두번째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라며 방송의 시작을 알린 후, 지난 1화에 이어 ‘푸른 연꽃’의 8장부터 16장까지를 나긋나긋한 목소리로 이야기하듯 들려줬다.
전문 성우들과 함께 열연을 펼친 동화 구연이 끝난 후, 루시드폴은 “제가 쓴 글을 읽고 또 성우 두 분의 연기로 다시 한번 듣게 된 셈인데, 제 이야기를 듣고 노래도 들으니 감격스럽네요”라며 오디오북 콘셉트의 라디오를 진행한 소감을 밝혔다.
또한 멜론아지톡을 통해 팬들이 보낸 질문들 중 인생에서 추구하는 가장 큰 가치는 무엇인지, 스위스에서의 생활이 그리울 때가 있다면 언제 그리운지, 홈쇼핑으로 판매한 앨범 중에 반품은 없었는지 등에 대해 정성스럽게 답변했다. 특히 앨범 수록곡 중 ‘별은 반짝임으로 말하죠’ 피쳐링으로 이진아를 선택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이진아씨 외에 다른 분을 떠올릴 수가 없었다”라고 말하며 흔쾌히 피처링을 해 준 이진아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특히 루시드폴은 ‘안테나의 대표님 희열님과 전화 통화 부탁 드립니다’ 라는 팬의 위시에 유희열과 전화 연결에 성공해 청취자들의 열띤 호응이 이어졌다. 유희열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최근 근황과 함께 샘킴, 이진아, 정승환 등 신인 가수들의 앨범을 프로듀싱 하며 힘든 점, ‘귤이 빛나는 밤에’ 이벤트를 하며 느꼈던 점 등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그러다가도 “왜 저에게 성형을 권유하셨나요”, “저의 이번 앨범에 수록돼 있는 동화책을 읽어보셨나요”라는 루시드폴의 질문에는 주어 없는 대답을 하며 재치 있게 위기를 모면하는 등 스타 MC다운 입담을 뽐냈다.
방송 말미에 루시드폴은 “멜론라디오 스타 DJ ‘푸른 연꽃’ 여기서 인사 드리겠습니다. 그럼 우리 또 다른 곳에서 다시 만나기로 해요. 고맙습니다.”라고 끝 인사를 전하며 총 2회에 걸쳐 진행한 멜론라디오 스타 DJ ‘푸른 연꽃’을 마무리 했다.
한편 멜론라디오의 ‘스타 DJ’ 서비스는 유명 아티스트가 직접 DJ로 변신해 직접 음악을 추천하고 감춰놨던 끼를 발산하며 팬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설 수 있게 해주는 서비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