딱딱한 정부청사 대변신… 만남의광장 조성, 울타리 개선 등 편의시설 확충

2016-01-12 14:19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정부청사가 새롭게 달라진다. 만남의 광장 조성, 울타리 개선 등 편의시설 확충으로 방문객에게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이미지를 심어준다.

12일 행정자치부 정부청사관리소(소장 유승경)에 따르면, 환경 측면에서 세종청사 종합안내동(6동)에는 민원실, 만남의 광장, 스마트워크 공간을 마련한다.

처음 청사를 찾는 국민과 지자체 공무원 등이 휴식을 취하거나 업무할 수 있는 복합공간을 갖춘다. 다소 경직된 느낌이던 세종청사 울타리에는 정부마크 및 태극문양 등을 설치하고 주변으로 무궁화를 심는다.

방문객의 이동 편의 제공을 위한 내‧외부 안내표지판도 늘린다. 전년도 연결통로 단절구간, 옥상출입문 등 내부 표지판 356개소에 이어 이달말까지 BRT(간선급행버스 체계) 주변 부처 및 신호등 지주에 보조 길안내 등 외부에도 159개소를 추가한다.

서울청사는 별관 승강기 11대를 전면 바꾸고 본관 차량 진‧출입로, 어린이집 출입구 등을 정비한다. 과천청사 입주기관을 효율적으로 재배치하고 보강공사도 마친다.

다음으로 입주고객 서비스 확대 차원에서 정부청사 의무실 예약시스템을 인터넷으로 가능케 한다. 서울청사에 U(유비쿼터스)-헬스존을 둬 24시간 상시 자율 건강검진이 가능토록 서비스한다. 세종2청사에는 힐링연못, 행복쉼터 등 테마가 있는 휴게공간을 만들 예정이다.

청사별 상이했던 방호관 복장은 통일적인 제복을 확립하는 한편 방범시스템(CCTV) 고도화에 나선다. 과천‧대전청사 지하주차장은 관제시스템을 도입시킨다.

이외 대전청사 전면광장에 수목과 생물서식처가 있는 자연마당이 들어서고, 광주와 제주청사엔 각각 민원접견 및 독서 휴게공간, 전기차 충전 서비스 설비 등이 들어선다. 

유승경 행자부 정부청사관리소장은 "앞으로도 국민과 입주공무원을 위한 쾌적하고 안전한 청사를 만들기 위해 전 청사 직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