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아동폭력조사위' 구성…위원장에 신의진
2016-01-12 11:02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새누리당은 12일 소아정신과 전문의 출신의 신의진 의원을 위원장으로 하는 '아동폭력조사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당 정책위는 아동학대가 발 붙이지 못하도록 사회적 관심을 높이고 제도를 정비해나가기 위해 정책위 산하에 아동폭력조사위를 구성하고, 본격적으로 활동에 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말 인천에서 인터넷 게임에 중독된 30대 아버지로부터 11살짜리 딸이 2년간 감금과 학대를 당했던 사건이 발생한 것이 계기가 됐다. 이후 새누리당은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당정협의를 통해 조사위 구성방침을 밝힌 바 있다.
김 의장은 "조사위는 최근 아동학대 사례들을 분석하고 개선점을 구체적으로 조사해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라며 "현장방문 및 간담회 개최 등을 통해서 현장 친화적이고 실용 가능한 정책을 개발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