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 끝내 해체 수순…구하라한승연박규리 재계약 안해 '허영지만 남는다'
2016-01-11 14:07
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 걸그룹 카라가 결국 해체를 앞두고 있다. 카라의 세 멤버는 오는 2월 2일 전속 계약 만료와 함께 해체 수순을 밟을 예정이다.
11일 복수의 가요전문가들에 따르면 카라의 박규리·한승연·구하라는 2월 2일 계약 만료를 앞두고 소속사 DSP미디어와 재계약 하지 않고 각자 새 소속사로 떠날 예정이다.
복수의 가요 관계자들은 "세 명이 소속사와 재계약하지 않고 떠나는 건 이미 결정됐고, 지난해 말부터 새 소속사를 물색한 이들의 마음의 결정도 대략 내려졌다"며 "아직은 현 소속사와 계약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이어서 도장만 안 찍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DSP미디어는 전속 계약 기간이 완전히 끝나지 않았고 그간의 카라 활동과 관련 제반 정리가 필요해서인지 "재계약은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만 밝히고 있다.
구하라는 키이스트와 계약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고 한승연, 박규리도 새로운 소속사를 몰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 2014년 새 멤버로 합류한 카라의 허영지의 계약기간만이 남게 된 상황. 향후 DSP미디어가 카라의 멤버를 새롭게 구성해 팀의 명맥을 이어갈 수 있을지 아직 알 수 없지만 현재 멤버로는 카라는 사실상 해체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DSP미디어가 허영지의 카라 활동을 지원할지, 솔로나 배우 등 다른 영역으로서의 활동을 지원할지도 아직 미정이다.
이후 강지영, 니콜 등 멤버들의 탈퇴가 이어지고 허영지를 투입해 4인조로 활동했지만 지난해 5월 발표한 일곱 번째 미니앨범 '인 러브'(In Love)를 끝으로 걸그룹 '카라'는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