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논란' 몽고식품 일제시대 '일본인이 설립한 회사였어?' 곱지 않은 시선

2016-01-11 06:12

 

[사진=조선TV]
 

'갑질 논란' 몽고식품 일제시대 '일본인이 설립한 회사였어?'

갑질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몽고식품 김만식 전 명예회장에게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전 직원의 폭로가 추가로 나왔다.

김 전 회장 운전기사를 3년간 했다는 네 번째 피해자 A 씨는 "2009년부터 김 전회장에게 상식 이하의 취급을 받으며 조련 당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자신은 누구보다 김 회장의 만행을 잘 아는 사람으로서 더 이상 이름 참지 못하고 폭로에 나서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몽고식품은 일제시대에 일본인에 의해 설립된 것으로 알려지면서 곱지 않은 시선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몽고식품의 시초는 1905년, 일본인 야마다 노부쓰케가 경남 마산시 자산동에 설립한 야마다 장유양조장으로 알려졌다.

광복 이후 당시 공장장이었던 김홍구(사망) 씨가 인수, '몽고장유양조장'으로 이름을 바꿔 본격적인 '몽고식품' 시대를 연 것이다.

부친을 이어 '몽고식품' 경영을 맡은 김만식 회장(현 전 명예회장)은 1987년 '몽고식품' 법인 설립에 이어 다음 해 4월 경남 창원시에 제2공장을 세우며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