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언론, B-52 한반도 전개 긴급타전
2016-01-10 15:58
아주경제 베이징특파원 조용성 기자 = 중국 언론은 핵미사일로 무장한 미군의 전략무기 'B-52' 장거리 폭격기가 10일 한반도 상공에 전개한 사실을 긴급뉴스로 전하며 촉각을 세웠다.
미국의 B-52 장거리 폭격기가 괌의 앤더슨 기지에서 출격해 정오에 한국의 오산 공군기지 상공에 도착했다고 이날 신화통신이 긴급 보도했다. 통신은 이 폭격기가 16.8㎞ 고고도로 적 진영에 침투할 수 있으며 35개의 재래식 폭탄과 12개의 크루즈(순항)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고 200㎞ 사정 거리의 공대지 핵미사일과 2500~3000㎞의 공중발사 크루즈미사일을 탑재할 수 있다고 재원을 소개했다. 미국 전략폭격기의 출격은 북한의 4차 핵실험에 따른 대응조치며 이에 앞서 한국은 8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시작했다고 신화통신은 전했다.
홍콩 봉황망도 한국 국방부 관계자를 인용해 미군의 B-52 폭력기가 핵탄두와 지하벙커를 타격할 수 있는 순항미사일을 탑재한 채 한반도 상공에 출격했다고 긴급히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