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 고도보존육성기본계획 수립 위한 주민워크숍 개최
2016-01-08 10:54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전북 익산시는 지난 8일 금마면사무소에서 금마면과 왕궁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고도보존육성기본계획(변경)수립을 위한 1차 주민워크숍을 개최했다.
익산시는 백제의 정치․문화 중심지로 인정돼 '고도보존법'에 따라 2004년 고도(지구)로 지정된바 있다. 이어 2009년 12월에 고도 익산의 역사와 문화의 보존을 위한 '익산고도보존계획'을 수립완료하고, 2012년 3월부터 금마중심지 일원을 고도지구로 지정, 고도보존육성사업을 추진해오고 있다.
시는 지난 2015년 7월 미륵사지와 왕궁리유적 등이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됨에 따라 2009년에 수립된 고도보존육성 기본계획을 사회적․경제적 여건을 반영하고 백제왕도 핵심유적을 효율적으로 보존·육성하기 위해 변경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
이번 워크숍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현지 여건에 가장 적합한 계획을 도출하고 적극적인 주민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한 목적으로 개최됐다.
주민워크숍은 현 고도지구 지역주민(금마면 동고도리, 서고도리 일원), 왕궁리유적 주변 마을(탑리, 궁평리)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3차에 걸쳐 실시된다 8일 1차전체주민워크숍을 시작으로 오는 14일과 28일) 왕궁리유적 주변마을 주민과 금마 고도지구 주민을 대상으로 2차례 더 실시될 예정이다.
한편, 익산시는 지난 12월 지역주민의견을 최대한 수렴하기 위해 익산고도보존육성사업 추진과 관련한 사전 설문과 면담조사를 실시한바 있다. 이번 워크숍을 통해 기본계획이 외부자의 시각으로만 수행되는 한계성을 극복하기 위해 주민의견을 적극 반영한 고도보존육성기본계획(변경)수립(안)을 마련, 2016년 상반기 중 주민설명회와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