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구조개혁·경제혁신에 힘 모을 때 양질의 여성 일자리 많이 만들어낼 수 있어"
2016-01-07 16:59
여성계 신년인사회 참석……"4대개혁 과실 국민께 드릴 것"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7일 "4개 구조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서 여성들과 청년들이 선호하는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서 개최된 '2016년 여성 신년인사회'에 참석, 인사말에서 "공공, 노동, 금융, 교육개혁 등의 결실을 반드시 맺어 그 과실이 국민 여러분께 돌아가는 해를 만들겠다"며 4대 개혁에 대한 여성지도자들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공군 제16비행단 박지연 소령, 경찰청 여성청소년과 심보영 경감, 롯데그룹 공채출신 최초 여성임원인 진달래 상무보 등 차세대 여성리더를 비롯해 정치, 사회, 문화 등 분야별 여성 지도자와 청년 여성 등 500명이 참석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올해부터 시행되는 제3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을 통해 그 동안의 낡은 패러다임을 확실하게 바꿔나갈 것"이라며 "중소기업가 비정규직 등 일 가정 양립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장시간 근로관행을 바꿔가는 한편, 전환형 시간선택제를 활성화하면서 엄마들이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가겠다"고 약속했다.
박 대통령은 또 "고용복지플러스센터를 중심으로 새로일하기센터 기능을 통합해서 경력단절 여성의 재취업을 적극 지원하는 등, 일하는 여성들을 위한 정책들을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 한해 우리 경제에 활력이 샘솟고, 우리 사회에 혁신의 기운이 넘쳐나도록 여성 지도자 여러분께서 힘과 지혜를 모아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북한 4차 핵실험을 언급, "어제 북한의 기습적인 핵실험 강행으로 국가안보와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면서 "현재 한반도의 대치상황은 언제든 북한의 갑작스러운 도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이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정부는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면서 확실하고도 적절한 대응조치를 취해나갈 것"이라며 "이런 때일수록 여성 지도자 여러분이 앞장서서 가정과 사회에서 분열과 혼란이 일어나지 않도록 정부를 믿고 힘과 지혜를 모아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건배제의에서 "박 대통령은 대한민국 정체성을 되찾고 올바른 역사의식을 되찾는 데 노력하셨기에 온 마음을 다해 지지를 보낸다"며 "대한민국은 명실 공히 1등 국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