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주 전북도의장 등 3명 더불어민주 동반 탈당

2016-01-07 13:52

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 전북도의원들의 더불어민주당 집단 탈당이 현실화 되고 있다.

김광수 전북도의장과 김연근(익산4) 도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장학수(정읍1) 의원이 7일 동반 탈당을 선언했다.

김 의장 등은 이날 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더불어민주당 중심의 낡은 정치의 틀을 허무는 게 시대적 과제라고 생각해 그 일에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다는 심정으로 길을 나섰다"고 탈당 배경을 설명했다.
 

▲김광주 전북도의장(우)과 김연근 도의원이 더불어민주당 탈당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사진제공=전북도의회]


이들은 "지역주민의 다양한 요구를 대변하는 다양한 정치세력이 아름다운 경쟁을 벌이는 것이 민주주의와 전북발전을 위해 더 유익하다고 확신한다"며 "오는 4.13 총선을 통해 특정정당의 지역정치 독점구조를 청산하고 지역에 비전과 정책을 제시할 수 있는 새로운 정치질서를 창출해야 한다는 게 도민들의 바람"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지방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소망해왔던 새로운 정치를 도민들과 함께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중앙에 예속되지 않고 지방의제를 중심으로 중앙에서 제 목소리를 내는 그런 정치 패러다임을 만드는데 진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의장은 4·13 총선에서 전주 완산갑 선거구에, 김연근 위원장은 총선(익산을) 또는 동시에 치러지는 익산시장 재선거에 출마할 예정인 가운데 임시회가 열리는 오는 13일께 의원직을 사퇴할 것으로 알려졌다.

장학수 의원은 이날 개인 일정으로 기자회견에 참석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