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2016GTI' 속초서…'북방경제 진출' 도모!

2016-01-07 08:46
강원도 성장동력 외부창출 위한 전략적 접근과 선점…새로운 상생협력 네트워크 발판 마련 추진

2015GTI 테이프 커팅식 모습


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동북아 경제 한류의 축제,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지난해 성공에 힘입어 오는 10월 13일부터 16일까지 강원도 속초에서 개최된다.

4회째 개최 예정인 GTI박람회는 올해 GTI 체제의 국제기구전환이 추진중으로 GTI회원국인 한국, 중국, 몽골, 러시아와 일본, 동남아 등 10여 개국 500개 기업이 참가해 실질적인 경제협력모델을 추진하게 된다.

이번 박람회에서는 GTI 지역의 11개 지방정부 협력체인 GTI NEA LCC(GTI 동북아 지방협력위원회) 국제회의를 함께 개최해 GTI 지역간 전략적 파트너쉽을 구축하고 동북아 물류위원회 시범사업 논의 및 지역개발포럼 등 실질적인 협력사업을 발굴·의제화해 동북아 지방정부간 상생 발전의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강원도는 최근 러시아 연해주 자유항 지정으로 GTI 지역의 경제교류가 활발해 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이번 GTI 박람회를 통해 동북아간 협력촉진과 경제이슈를 선점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전략적 경제요충지인 동북아 시장 개척과 연해주 자유항의 전략적 활용을 위해 해운항로 재개 및 항만 활성화 등을 추진하고 있다.
 

속초종합보세구역 조감도 [사진제공=속초시]


아울러 도내 최초로 속초해양산업단지에 종합보세구역 직판장 및 우수상품관을 설치해 산업·물류기반 조성과 무역경쟁력 제고를 발판으로 북방경제 진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난 달 발효된 한·중 FTA의 전략적 활용을 위해 한·중 FTA 비교우위상품 전시회, FTA 안내데스크 운영 등을 통해 우리 기업의 중국, 베트남, 동남아 등 FTA 플랫폼을 활용한 해외 진출방안을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박람회 네트워크를 활용한 대규모 중국 관광객과 수도권 구매투어단 5000명을 유치해 박람회 현장판매와 판로개척을 지원하며, 참관객을 위한 3夜이벤트(향토음식·특산품·공연)와 전시관별 이벤트 등을 통해 축제형 박람회로 지역경기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할 방침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GTI 지역은 중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가장 역동적인 지역 중 하나로 강원도 성장동력의 외부창출을 위한 전략적인 접근과 선점이 필요하다”며 “GTI 박람회를 통해 도내 기업의 동북아 시장개척과 새로운 상생협력의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발판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