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경제계 신년인사회서 투자확대·일자리 창출 당부

2016-01-06 17:05
북핵여파속 경제계 신년인사회 예정대로 참석

[사진=청와대]



아주경제 주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6일 북한의 핵실험 여파 속에 경제계와의 신년인사회 일정을 예정대로 진행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16년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해 신성장동력 분야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일자리 창출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제 6단체장과 전국의 대·중소기업 대표, 주한외교 사절 등 사회 각계 인사 1천500명이 참석했다.

북한이 수소탄 형태의 제4차 핵실험을 전격 단행한 긴박한 상황 속에서도 박 대통령이 경제계 신년인사회에 참석한 것은 올해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청와대 관계자는 "북한발(發) 위협요인이 발생했지만, 각 경제주체가 동요하지 말고 흔들림 없이 일상적인 경제활동을 영위해달라는 의미로 보면 된다"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행사에서 올해가 박근혜 정부 출범 후 세운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의 마지막 해인 만큼, 4대 개혁과 혁신개혁과제를 마무리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설명했다.

특히 박 대통령은 기업인들에게 ▲고부가가치 신사업 분야에 대한 적극적·선제적 투자 ▲성과공유제 확산 등 대·중소기업 상생 생태계 조성 ▲청년고용 확대 등 일자리 창출 노력 등을 당부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30분 예술의 전당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문화계 신년인사회 및 신년음악회에는 참석하지 않기로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