룽투게임즈 전략발표회 개최, 2016 신규 라인업 공개

2016-01-06 16:20

[양성휘 룽투게임즈 회장]

 
아주경제 정광연 기자 =룽투코리아(대표 양성휘)는 본사 룽투게임즈가 중국 북경에 위치한 힐튼호텔에서 전략발표회를 개최하고 2016년 신규 라인업과 미래 청사진을 공개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5일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양성휘 룽투게임즈 회장, 리젠펑 룽투코리아 게임사업 총괄 본부장을 비롯해 스마일게이트(Smilegate), 유비소프트(Ubisoft), 카밤(Kabam), 라인(Line)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비즈니스 파트너사와 ‘열혈강호’ 양재현, 전극진 작가 등 유명 IP 홀더가 대거 참석했다.

전략발표회에서는 룽투게임즈의 자체 개발 및 퍼블리싱 신작으로 구성된 모바일 게임 라인업 12종과 2016년 글로벌 모바일 S-IP 전략 등이 공개됐다. 지난 2008년 회사 창립 이래로 룽투게임즈가 비즈니스 파트너사와 현지 미디어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전략 발표회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성휘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모바일 시장이 갈수록 소수의 기업이 시장을 장악하는 현상이 뚜렷해 지는 추세”라며, “가속화 되는 경쟁시대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유저에게 최고의 경험을 가져다 줄 수 있는 최고의 IP와 품질을 갖춘 게임을 만드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라고 전문성을 강조했다.

이날 현장에서는 그 동안 회사차원에서 확보한 유명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신작 ‘크로스파이어 : 중반전장’,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열혈강호’, ‘메탈슬러그’, ‘울트라맨’, ‘좀비브라더스’, ‘검과 마법’, ‘소웅은 퇴치를 사랑한다(가제)’ 등 12개 라인업이 소개됐다.

특히, 룽투코리아가 주도적으로 이끈 ‘크로스파이어 : 중반전장’과 ‘열혈강호’ 그리고 라인과 합작 투자해 설립한 란투게임즈의 개발 진행 현황 및 일정 등을 공개 하고, 중국 퍼펙트월드 출신 초호화 개발진이 참석한 대형 MMORPG ‘검과마법’의 한국 퍼블리싱 계획이 포함돼 눈길을 끌었다.

우선, 스마일게이트와 공동 개발에 착수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는 ‘크로스파이어 : 중반전장’은 1차 비공개 테스트를 위해 1월 6일부터 사전 다운로드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게임은 원작의 재미를 그대로 살리되 모바일 환경에 최적화해 재해석한 3인칭 슈팅게임으로 스타일리시한 타격감이 특징이다.

인기 만화 ‘열혈강호’를 소재로 개발중인 모바일 게임에 대한 계획도 발표됐다. ‘열혈강호’는 3D MMORPG 장르의 무협게임으로 새로운 방식의 콘텐츠를 도입해 개발중이며 올해 6월 중국에 먼저 출시하고 이어 국내에도 선보일 예정이다.

룽투코리아와 라인이 합작 투자해 설립한 란투게임즈의 첫 타이틀도 공개됐다.

이 게임은 라인의 대표 캐릭터인 브라우니(곰)와 코니(토끼)가 등장하는 퍼즐게임 ‘라인팝2’를 소재로 하고 있으며, ‘소웅은 퇴치를 사랑한다(가제)’로 막바지 중국 현지화 작업중이다. 500개 이상의 레벨 등 방대한 콘텐츠를 무기로 2016년 봄에 출시된다.

이와 함께 2016년 3월 중국 출시 예정인 초고화질 대형 모바일 MMORPG ‘검과마법’도 공개됐다. 중국 ‘퍼펙트월드’ 출신의 초호화 개발진이 참여하고 있는 이 프로젝트는 룽투게임즈를 이끌 차세대 MMORPG로 평가받고 있으며 ‘룽투코리아’를 통해 2016년 5월 중 국내에도 선보일 계획이다.

리젠펑 본부장은 “2016년에는 룽투그룹이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두기 위해 본사와 함께 유기적으로 협력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룽투의 핵심 이념인 S-IP 전략을 통한 글로벌 시장 정조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룽투게임즈가 표방하는 S-IP 전략은 ‘SUPER’를 뜻하는 S의 첫 글자로 각 알파벳에는 △Selected(선택) △United(단합) △Persistent(끈기) △Environmental(환경) △Re-creation(재창조)의 의미가 담겨있다.

이는 룽투게임즈가 추구하는 최고의 표준을 만들어 다수의 고품질 게임을 시장에 선보이고자 하는 회사의 이념을 담은 것으로, 앞으로도 더 많은 우수한 품질의 게임을 S-IP 시스템에 도입하고, IP를 둘러싼 핵심 가치와 최고급의 콘텐츠를 제공해 새로운 IP를 재생산 하는 성숙하고 완전한 산업화의 길로 나아가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