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올해가 마지막 기회라는 자세로 혁신에 앞장설 것”
2016-01-06 18:00
대한상의 ‘2016년 경제계 신년인사회’ 개최
박근혜 대통령, 신동빈‧권오준 및 안철수 의원 등 1300여명 새해 정진 다짐
박근혜 대통령, 신동빈‧권오준 및 안철수 의원 등 1300여명 새해 정진 다짐
아주경제 양성모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재계 총수들과 김무성, 안철수 의원, 최경환 경제부총리 등 정·관·재계 인사 1300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새해 덕담을 주고받았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6일 오후 코엑스에서 2016년 경제계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올해가 우리나라 경제가 선진화되기 위한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경제혁신의 주체로 개혁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지난해 땀흘려 모은 혁신과 화합의 양분을 토대로, 올해는 우리경제가 선진경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모든 경제주체의 힘을 한데 모아가는 한 해가 됐으면 한다”며 “경제계는 올해가 마지막 기회라는 자세로 낯설고 험난하지만 대한민국의 미래 번영을 이끌 혁신의 길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가경제를 한 단계 끌어올릴 핵심 어젠다를 선정해 하나씩 풀어가겠다”며 “국가경제 도약이라는 하나의 지향점 아래 정부와 정치권, 기업과 근로자 모두가 하나가 돼 온 국민이 경제혁신을 이뤄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신년인사회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과 허창수 전경련 회장 등 경제5단체장을 비롯,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 등 경제계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정부 측에서는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병기 대통령비서실 비서실장,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현웅 법무부 장관, 김대환 경제사회발전 노사정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또 롤프 마파엘 주한독일대사, 찰스 헤이 주한영국대사, 벳쇼 코로 주한일본대사, 호세 루이스 베르날 주한멕시코대사 등 외교사절도 자리를 빛냈다.
대한상의는 이날 신년인사회에서 '제2회 대한민국 기업사진 공모전' 수상작을 소재로 제작한 동영상을 소개했다.
‘상공인의 이름으로 달려온 2015, 우린 대한민국입니다’라는 주제로 제작된 동영상은 기업을 우리 삶의 한 부분으로 조명하고 기업의 참모습을 알리자는 취지로 박용만 회장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직접 제작을 이끌었다.
한 중소기업체 대표는 “이른 아침 일터로 향하는 직장인들, 수백미터 상공의 첨탑 위에서 작업하는 근로자, 힘든 작업을 마치고 달콤한 휴식을 취하는 광부들의 사진 속에서 상공인들의 책임감과 열정 그리고 삶의 애환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제계 신년인사회’는 매년 1월 첫째주 대한상의 주최로 열리며, 주요 기업인과 정부 각료, 국회의원 및 주한 외교사절, 사회단체·학계·언론계 대표 등이 대거 참석하는 경제계 최대 규모의 행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