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16] 기아차, 자율주행 기술 브랜드 '드라이브 와이즈' 최초 공개

2016-01-06 10:12
'2030년 완전 자율주행 시대' 꿈 영글어

쏘울 EV 자율주행차 주행 모습[사진=기아차]


아주경제(미국 라스베이거스) 윤태구 기자 =기아차가 첨단 자율주행 기술을 아우르는 신규 브랜드 ‘드라이브 와이즈(DRIVE WISE)’를 새롭게 론칭하고, 향후 자율주행 관련 기술 개발 로드맵을 밝혔다.

기아차는 5일(현지시간) 기자단을 대상으로 열린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자율주행 기술 및 향후 비전 발표와 함께 자율주행 기반 신규 브랜드인 드라이브 와이즈를 최초로 공개했다.

드라이브 와이즈는 ‘번거롭고 성가신 운전으로부터의 완벽한 해방(Hassle-free, Delightful Driving)’를 콘셉트로, 다양한 자율주행 기반 기술을 통해 운전자의 안전과 편의를 향상시킴으로써 ‘기분 좋은 운전’을 지향한다.

드라이브 와이즈는 기존 첨단 운전자 지원 시스템(ADAS) 기능 간 결합은 물론 텔레매틱스, 내비게이션 및 IT와의 연동·융합을 통해 월등히 향상된 인식과 제어를 수행하는 자율주행 차량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아차는 이번 드라이브 와이즈 브랜드 론칭을 기점으로 관련 기술을 보다 체계적으로 발전시켜, 오는 2020년 부분 자율주행 기술 상용화를 달성한 뒤 2030년경에는 완전한 자율주행 자동차 시대가 도래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계획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이번 CES에서 기아차는 ‘자율주행을 위한 진화(Evolution For Autonomous Driving Vehicle)’를 주제로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대거 선보였다”면서 “앞으로도 기아차는 자동차와 IT 간 융합을 통한 최첨단 기술력 확보에 주력함으로써 미래 스마트카 시장을 이끄는 선도 업체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미국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되는 CES 2016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소비자 가전 박람회로, 전세계 최고의 전자 및 IT 업체들이 참가해 최첨단 신기술을 선보이는 자리다.

기아차는 이번 2016년 CES에서 4800제곱피트(약 135평)의 전시공간을 마련하고 차량 3대와 3종의 전시물을 통해 첨단 자율주행 기술 홍보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