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복 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 클래식 음악으로 새롭게 태어난다

2016-01-07 00:04

[사진=노원문화예술회관 제공]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노원문화예술회관이 오는 14일 겨울방학 특선 공연으로 이원복의 '먼나라 이웃나라 클래식 콘서트'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이원복 교수의 '먼나라 이웃나라'에 고품격 클래식 음악을 입힌 형식이다. 재미있는 해설을 곁들여 떠나는 도시여행에서 역사적 순간들을 간접체험하며, 가보고 싶었던 도시와 그 속에서 잉태된 음악을 실황연주로 만날 수 있다.

노원문화예술회관 관계자는 "아름답게 펼쳐지는 풍경 영상은 객석의 안락함과 시각적 만족감을 선사할 것"이라며 "매우 즐겁고 신나고 재미있는 공연이다. 친숙하고 익숙한 연주와 노래, 중간 중간 재밌게 소개되는 깨알같은 역사상식, 출연자들의 반전이 있는 멋진 무대다"라고 설명했다.

공연에서는 서울에듀아트 앙상블의 연주와 소프라노 채송화의 노래, 배우 오승준과 윤선희의 스토리텔링과 깜짝무대, 박용갑의 탭댄스 무대 등이 펼쳐진다. 이와 함께 역사와 문화 그리고 예술의 영역을 재미있는 해설과 공연무대로 개별적 학습 보다 더 선명한 기억과 감동으로 관객에게 전달하는 ‘에듀아트(Edu-Art)콘서트’도 예정돼 있다.

특히 영국을 배경으로 한 이번 공연은 '먼나라 이웃나라'를 그리는 만화가, 빵덕 모자 아저씨와 그와 함께 하는 엉뚱 발랄한 소녀가 알콩달콩 주고 받는 대화를 통해 생생한 역사 속 시간 여행으로 안내한다. 희망과 영광의 나라를 꿈꾸는 에드워드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과 함께 새해 새소망을 선포하듯 공연이 시작된다. 이어 영국의 민속곡을 토대로 만들어진 국민주의 작곡가 본 윌리암스의 ‘그린 슬리브즈 환상곡’이 울려퍼진다.

이외에도 영국을 대표하는 국민적인 관현악곡과 함께 민요와 동요(London bridge is falling down)도 이어지며 아이리쉬 탭댄스, 헨델의 ‘할렐루야’, 비틀즈의 ‘헤이쥬드’, ‘오페라의 유령’, 캐리비안해적 OST, 해리포터 OST 등 다양한 레퍼토리도 준비돼 있다.

기타 자세한 공연안내는 노원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알 수 있다. 관람료 전석 2만원. 문의 02-951-33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