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M데이트’ 박지윤 “많은 분들이 우리 방송 들으며 쉬어갔으면”

2016-01-05 16:09

[사진=MBC제공]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FM데이트’ 박지윤이 많은 청취자들이 차분한 분위기의 'FM데이트‘를 들으며 쉬었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5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MBC 신사옥에서 열린 ‘2016 MBC 라디오 신입 DJ 기자간담회’에는 신입DJ 백지영(별이 빛나는 밤에), 박정아(달빛낙원), 박지윤(FM데이트), 테이(꿈꾸는 라디오)가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지윤은 소녀시대 써니의 후임으로 지난해 11월16일부터 ‘FM데이트’를 맡아 진행하고 있다.

그녀는 평소 어려워보이는 자신의 이미지를 걱정해왔다고 했다. 하지만 이번에 처음으로 라디오 DJ를 맡으면서 편안한 모습을 보여주려 노력하고, 자신에 대한 이미지를 벗고 있다고 밝혔다.

“매일 사람들을 만나고 이야기하고 공감하는 과정은 짜인 방송 프로그램과는 다르다”는 박지윤은 “방송에서의 화려한 모습이 아니라 불쑥불쑥 나의 진짜 모습이 드러나는 게 라디오의 매력”이라고 전했다.

박지윤은 과거 이문세의 ‘별밤’, 이소라의 ‘음악 도시’와 같은 차분한 프로그램을 즐겨들었다고 했다. 그래서 그런지 ‘FM데이트’는 차분하고 조용한 느낌 있다.

그녀는 “8시에서 10시 사이대 방송하는 타 방송 DJ들은 통통 튀는 분위기인데 반해 내 목소리가 너무 차분한게 아닌가 걱정했다”면서도 “차분한 느낌을 찾는 청취자가 있을 것이다. 그 분들이 우리 방송에 와서 쉬어가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또 “하루를 마무리하는 시간에 있는 분들이 내 방송에서 위로를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박지윤은 과거 양희은이 “17년간의 라디오 생활이 여성대학과 같았다”고 표현한 것을 기억하고 있었다. 때문에 그녀에게 라디오는 배워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했다.

때문에 “좋은 음악을 틀려고 늘 노력하고 있다고”면서 “음악 선정과, 사연 소개, 그에 대한 이야기를 할때도 늘 고민한다”고 전했다. 배우려면 노력하고 고민해야 함을 알고 있었다.

'FM데이트‘는 매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 MBC FM4U(주파수 91.9MHz)를 통해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