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에너지산업' 육성…10개년 계획 발표

2016-01-05 00:00

전남도는 총 사업비 16조5000억여원을 투입해 12만5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되는 '에너지산업 육성 10개년(2016∼2025년) 계획'을 5일 발표했다. [사진=전남도청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전남도는 총 사업비 16조5000억여원을 투입해 12만5000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되는 '에너지산업 육성 10개년(2016∼2025년) 계획'을 5일 발표했다.

10개년 계획에 따르면 도는 사업비 16조5117억원(국비 6614억원·시군비 2351억원·민자 15조4066억원)을 투입해 앞으로 10년간 △ 에너지 신산업 육성 △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 △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등 3개 분야를 집중적으로 육성하기로 했다.

에너지 신산업과 관련해 전기자동차 생산기업을 집중적으로 유치하고 전기자동차 서비스산업을 육성하기로 했다.

또한 나주시를 전기자동차 중심의 '에너지시티'로 조성하기로 했다.

탄소제로 에너지 자립 섬 50개를 조성하고 에너지신기술을 적용해 산업단지의 에너지를 절감하기로 했다.

동신대 등 지역 3개 대학을 스마트 에너지 캠퍼스로 구축하기로 했다.

빛가람 에너지밸리 조성과 관련해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 내에 에너지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에너지기업 700개를 비롯한 연구기관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광주와 연계해 에너지분야 인력 6700여명 등 우수인력 공급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특히 광주와 전남 일대 26.74㎢를 '에너지밸리 연구개발 특구'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관련해 △ 태양광 산업 육성 △ 육·해상 풍력산업 육성 △ 해양·지열에너지 활용 등을 통해 오는 2025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자립 목표 30%를 달성하기로 했다.

도는 이러한 10개년 계획이 달성되면 생산유발 18조6000억원, 부가가치유발 5조6000억원 등 경제적 파급 효과 24조2000억원과 고용유발 효과 12만5000명을 기대했다.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려면 국비와 지방비는 물론 전체 사업비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15조원이 넘는 민간자본 유치가 관건이다.

우기종 전남도 정무부지사는 "에너지산업 육성 10개년 계획을 성공하기 위해 관련 사업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전남도가 에너지 신산업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