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의 라리가] 바르사·레알, 나란히 무승부···아틀레티코 선두 질주

2016-01-04 10:49

[사진=바르셀로나 페이스북]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바르셀로나가 지역 라이벌 에스파뇰과 득점없이 0-0으로 비겼다. 레알 마드리드도 네빌 감독의 발렌시아와 2-2로 비기며 선두 추격에 실패했다. 그 사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는 레반테에 1-0신승을 거두고 선두로 나섰다.

바르셀로나는 MSN라인을 풀가동 시키며 승리에 대한 강한 열망을 드러냈지만 에스파뇰은 육탄방어에 나섰다. 치열한 몸싸움과 시기적절한 반칙으로 바르셀로나의 공세를 막아냈다. 수아레즈와 네이마르는 그 와중에서도 여러 차례 찬스를 잡았지만 결국 골운이 따르지 않았고 결국 승부는 0-0으로 끝이 났다.

레알 마드리드는 치열한 공방전 끝에 발렌시아와 비겼다. 전반 베일-호날두-벤제마가 선제골을 합작해 냈지만 전반 종료 직전 페페가 페널티킥을 내주며 동점이 됐다. 레알은 후반 23분 코바치치가 퇴장당하는 악재 속에서도 베일이 헤딩골을 넣으며 다시 앞서 갔지만 후반 37분 결국 수적 열세를 이기지 못하고 동점골을 허용하며 2-2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다.

아틀레티코는 후반 36분에 터진 토마스의 결승골로 레반테에 1-0 승리를 거뒀다. ‘신성’ 토마스는 드리블 돌파에 이은 슈팅이 상대 골키퍼의 실수로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가며 결승골을 기록하게 됐다. 2연승을 달리며 승점 3점을 추가한 아틀레티코는 한 경기를 덜 치른 바르셀로나를 제치고 리그 선수로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