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대 국제개발 센터 "향후 10년 경제성장률 1위 인도"
2016-01-03 09:39
한국은 3.72%로 예측
동아프리카 공화국들의 성장세도 가팔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우간다(6.04%), 케냐(6%), 탄자니아(5.96%), 이집트(5.83%) 등의 국가가 선두에 설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0년 고속성장을 했던 중국은 2024년까지 4.28%로 다소 둔화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CID는 내다봤다. 미국 2.58%, 일본 2.46% 등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한국은 3.72%의 평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CID 소장인 리카도 하우스만 교수는 "인도는 생산능력을 증대시켜 의약품, 자동차, 전자제품 등 더 복잡한 생산품으로 수출품목을 다양화했다"면서 "이처럼 경제 복잡도가 증가하면 더 많은 소득을 얻게 된다"고 설명했다.
하우스만 교수는 "중국은 이미 많은 성취를 이뤄 10년도 안 돼 일인당 소득을 두 배로 만들었다"며 "다음 10년에는 인도가 최근의 성취를 바탕으로 세계 경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반면, 2014년 경제 복잡도 2위인 독일은 2024년까지 0.35%의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CID는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