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유럽 위안부 협상 무효 연대 '수요시위' 계획
2016-01-02 19:55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미국과 유럽 등에서 한일 정부 사이에 타결된 일본군 위안부 협상의 무효를 주장하는 연대 수요시위가 열린다.
일본군 '위안부' 문제 정의로운 해결 세계행동(이하 세계행동)은 1일(현지시간) 페이스북을 통해 "오는 6일은 (한국의) 수요시위가 만 24주년이 되는 수요일"이라고 전하고 이날 정오 각 지역에서 '수요시위 1212차 전세계 연대 수요집회'를 개최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행동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와 세계 각국의 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운동단체 및 재외동포, 현지 시민활동가들이 이번 협상 결과에 대응하려고 만든 개방형 네트워크다.
2일 오전 현재까지 6일의 연대집회가 거의 확정된 곳은 미국의 로스앤젤레스(LA), 워싱턴DC, 뉴욕, 뉴저지, 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와 독일의 베를린이다.
또한 오스트리아 빈에서는 유럽평화기행에 나선 군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모임 '희망나비' 주최의 집회가 열린다.
집회 참가자들은 LA 글렌데일 평화비(소녀상) 앞 등 상징성이 큰 장소에서 모이거나 현지 일본대사관 앞과 한국대사관 주변에서 한일간 '12·28 합의'의 문제점을 비판하고 일본정부의 올바른 문제해결을 촉구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