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증시] 2015년 마지막날, 1% 하락 마감...3539.18포인트
2015-12-31 16:26
창업판지수 낙폭은 2% 넘어....중국 상하이증시 지난해 대비 9.5% 상승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2015년 마지막날인 12월 31일 중국 증시는 힘을 잃고 결국 하락 마감했다. 이에 따라 상하이종합지수 3600선 재돌파 기대감도 물거품이 됐다. 하지만 지난해와 비교해서는 주가가 상당히 오른 수준으로 내년 중국 증시 향방이 주목된다.
31일 상하이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3.69포인트(0.94%)가 빠진 3539.18로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 6월 12일 5178.19포인트의 연중 최고점 대비는 크게 떨어진 수준이지만 8월 연중 최저점인 2850.71포인트와 비교해서는 상당히 선전한 성적이다. 지난해 12월 31일 마감가인 3234.68과 비교해도 9.5% 가량 주가가 뛰었다.
선전종합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2.45포인트(1.81%) 큰 폭으로 하락한 2308.91로, 선전성분지수는 224.94포인트(1.75%)가 빠지며 12664.89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판 나스닥인 창업판(차스닥) 지수 낙폭은 더욱 컸다. 차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5.47포인트(2.36%) 하락한 2714.05로 2015년 마지막 거래일을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미배당 종목인 차신구(6.81%), 이륜차(0.22%)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낙폭이 가장 컸던 것은 전거래일 대비 3.94% 주가가 하락한 가구 업종이었다. 그 뒤를 전자정보(-2.97%), 기타산업(-2.88%), 방직기계(-2.68%), 석유산업(-2.52%)이 뒤따랐다.
테마주로는 A형 독감 테마주가 1.01% 상승하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고 슈퍼 박테리아(0.35%), 디즈니(0.30%), 경주마(0.04%) 주가가 상승했다. 전날 급등했던 IPV6(-3.34%), 광대역(-3.27%), 인터넷 금융(-3.14%), 전자상거래(-2.96%) 등 첨단 IT 관련 테마주는 낙폭 상위권에 랭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