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유가 급락에 일제히 하락…FTSE100지수 0.64%↓
2015-12-31 07:14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유럽 주요 증시는 30일(현지시간) 하락세로 장을 마감했다. 유가가 상승 하루만에 급락세로 돌아선 것이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0.64% 떨어진 6,274.05로 거래를 마쳤다. 반일장만 소화하고 올해 마지막 거래를 끝낸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1.08% 밀린 10,743.01를 기록했다. DAX 지수는 올해 한 해 전체로 봐서는 9.6% 가량 상승함으로써 4년 연속 오름세를 탔다.
프랑크푸르트 증시는 섣달 그믐인 31일에는 휴장한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 역시 이날 0.52% 하락한 4,677.14로 장을 끝냈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0.63% 내려간 3,293.34로 맺었다.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12월25일로 끝난 주간의 원유재고가 263만배럴 증가한4억8천740만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아울러 최대 원유 수출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정부가 국내 원유보조금을 대폭 줄이는 등 개혁에 나서자 원유 공급량이 감소할 가능성이 적다는 전망이 잇달아 나와 원유 공급 과잉 우려가 커진 점도 한 몫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