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유가에 요동치는 시장…다우지수 전 종목 하락
2015-12-31 07:04
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뉴욕 주요 증시는 30일(현지시간) 하락 출발한 뒤 장중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국제유가가 상승 하루만에 다시 급락세를 보인 것이 주가 하락을 부추겼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11포인트(0.66%) 내린 17,603.87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5.00포인트(0.72%) 하락한 2,063.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2.09포인트(0.82%) 떨어진 5,065.85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가 3%가량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이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전날에는 미국 원유 재고가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에 상승했었으나 이날 원유 재고가 예상과 달리 증가했다는 소식이 나오자 유가는 3%가량 큰 폭으로 떨어졌다.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하루 앞두고 증시 거래량이 올해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점도 유가에 하락 압력으로 작용했다.
업종별로는 에너지업종이 1.5%가량 하락하며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소재업종이 1% 이상 떨어지는 등 전 업종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일보다 7.52% 상승한 17.29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