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청주·세종' 분양시장 주목!
2015-12-30 14:23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충청권의 투톱 ‘청주시’와 ‘세종시’가 뜨겁다. 이들 지역은 각각 충청북도청과 정부종합청사가 위치한 행정도시다.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다양한 교육, 문화, 쇼핑시설이 집중돼 있고, 개발호재를 갖춰 바늘 구멍 청약 경쟁을 뚫어야 당첨이 가능한 인기 지역이다. 분양권에 수천만원의 웃돈이 붙어있고, 꾸준히 아파트 공급이 이뤄진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미분양가구수는 전무한 편이다.
교육도시로 잘 알려졌던 청주시는 오송생명과학단지 조성 이후 세계적인 바이오 메디컬 허브로 성장했다. 지난해 7월 1일에는 청주시와 청원군 두 지역이 합친 ‘통합 청주시’ 출범으로 인구 83만 여명의 대도시로 성장했다.
청주시는 뛰어난 입지여건을 갖춘 도심 속 택지지구가 속속 공급돼 주택 수요자들을 끌어 모으면서 올 초부터 10월까지 청주시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22대 1을 기록했다. 5~6년 전 분양한 아파트값이 1억원 가량 올랐고, 이달 방서지구에 분양한 청주자이는 평균 20.42대 1, 최고 69.62대 1로 전평형 1순위 마감했다.
세종시는 정부종합청사 건설로 경기 최고 부촌 반열에 올랐던 과천시의 바통을 이어받아 새로 개발되는 공무원 도시이자 2기신도시다. 정부청사가 자리를 잡고, 도시 기반시설이 갖춰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수요자들이 모여들고 있다. 웃돈이 붙은 분양권 매입보다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값이 저렴한 신규 분양 아파트를 선호하는 수요자들이 많고, 분양 6년차를 맞아 청약기회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올해 초부터 10월말까지 1순위 평균청약경쟁률은 16.1대 1로 세종시에 새 아파트 공급이 시작된 2009년 이후 가장 높았다.
다음은 청주·세종 분양 단지이다.
◆ GS건설, ‘청주자이’
청주시 방서지구 도시개발사업 2블록에서 GS건설이 ‘청주자이’를 분양 중이다. 현재 무심천 조망 가능한 가구가 프리미엄이 붙는 등 인기가 높다. 단지 앞 초등학교 및 인근에 운동초, 중, 용암중, 원평중, 청석고 등이 위치해있다. 또한, 청주 제1순환로와 제2순환로 사이에 위치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청주자이는 지하 2층~지상 29층, 16개 동 규모로 짓는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108㎡(펜트하우스 포함)의 1500가구로 구성된다.
◆ 중흥·대원·롯데건설, '청주 방서지구 중흥S-클래스' , ‘문화동 센트럴 칸타빌’, ‘센토피아롯데캐슬’
중흥건설은 방서지구 도시개발사업 1블록에서 ‘청주 방서지구 중흥S-클래스’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84∼110㎡의 아파트 1595가구 규모다. 또한 문화동과 오창읍에서는 각각 대원과 롯데건설이 ‘문화동 센트럴 칸타빌’과 ‘센토피아롯데캐슬’을 분양한다.
◆ 대림산업, ‘e편한세상 세종 리버파크’
세종시에서는 대림산업이 대평동 3-1생활권 M4블록에 ‘e편한세상 세종 리버파크’를 분양 중이다. 전용면적 99㎡, 145㎡(펜트하우스) 총 849가구로 구성된다. 단지 주변에는 공공기관이 몰려있는 중앙행정타운뿐만 아니라 세종시청, 교육청 등이 들어서게 된다. 단지에서 동측으로 초등학교 부지가 있고, 바로 옆으로 중학교 부지가 구획돼 있다. 초등학교까지 통학하는 길은 근린공원이 있다.